대한애국당, 노무현 10주기에 ‘노 전 대통령 조롱’ 논란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9/05/24 [02:06]

대한애국당, 노무현 10주기에 ‘노 전 대통령 조롱’ 논란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9/05/24 [02:06]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를 맞아 미국의 부시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초상화를 직접 그려서 가지고 방한하여 추도식에 힘께 했다.


그리고 이날 추도식엔 정부 측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치권에선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정당 대표, 민주당 이인영·바른미래당 오신환·민주평화당 유성엽·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정당의 대표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시민들은 추도식장인 봉하마을을 찾아 10년 전 서거한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그런데 같은 날
현역 국회의원이 대표인 공당이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사진과 함께 극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에서 사용하는 중력절이란 용어까지 홈페이지에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 대한애국당 혼페이지에 걸렸다가 삭제된 내용...대한애국당 혼페이지 삭제 전 갈무리     © 편집부


이날 대한애국당(대표 조원진 의원)은 홈페이지(http://gkpp.or.kr/main/main.php)'대한애국당과 함께 하는 즐거운 중력절 10주년'을 경축한다는 내용의 글씨와 거꾸로 된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걸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의 서거일인 523일에는 빨간색 네모 표시까지 했다. 여기서 거론한 중력절은 극우사이트인 '일간베스트'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비하하는 뜻으로 쓰는 말이다.

 

대한애국당은 현역 국회의원인 조원진 대표가 2017년에 창당,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며 '태극기 집회' 등을 주도하고 있다. 1명의 현역 국회의원 당원이 있어 중앙선관위의 정당보조금이 연간 약 2천만 원 지급된다. 지난 515일에도 2분기 보조금 506만 원이 지급됐다. 중앙선관위 정당 보조금은 전 국민에게서 거둔 세금이므로 결국 국민의 세금을 받아쓰는 정당이란 말이다.

 

이 때문에 공당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관련 내용이 알려지자 SNS는 물론 이 사실이 보도된 포탈사이트 관련기사는 비판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논란이 일자 대한애국당은 이날 저녁 8시 반쯤 해당 사진과 내용을 삭제했다. 그리고 밤 10시 20분 경 대변인 명의로 "자신들은 모르는 일로서 해킹 의혹이 있다" 자신들도 '피해자'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 대한애국당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홈페이지 공지사항 란 갈무리     © 편집부


이 입장문에서 대한애국당은 이런 사진에 대한 게시를 전혀 알지도 못했고, 기자의 문의를 통해 오후 830분 경 최초로 인지하게 되었고, 인지하자마자 삭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  대한애국당은 해당 부적절한 사진에 씌여 있는 중력절에 대해 의미도 알지도 못했다면서 홈페이지에 대한애국당이 알지 못하게, 대한애국당을 해칠 목적으로 부적절한 사진을 게시한 것은 대한애국당에 대한 중대한 해당행위이며, 해킹에 가까운 악의적 중대 범죄라고 규정한다고 홈페이지 해킹을 거론했다.

 

그리고는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한 수사와 처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대한애국당은 24일 오전 중 법적 대응을 하고, 즉각 수사 의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대한애국당은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대한애국당은 이 악의적인 중대 범죄에 의한 피해자라며 이 범죄를 빌미로 좌편향 언론들이 대한애국당에 대해 극우 성향, 극우정당을 운운하며 2차적으로 대한애국당을 음해하는 보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중대 범죄에 의해 피해를 당한 대한애국당 홈페이지 사태에 대해 수사가 착수되고, 가해자가 밝혀질 때까지 단정적인 극우프레임으로 대한애국당을 해하려는 모든 언론과 관련자들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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