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합건설노동조합은 조합원 명부 공개해야”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5/08 [17:26]

“한국연합건설노동조합은 조합원 명부 공개해야”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05/08 [17:26]

[취재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        편집 추광규 기자]

 



한국노총 전국연합노련 한국연합건설산업 노동조합과 관련해 성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노조법을 위반한 이승조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는 목소리였다.

 

동 노동조합 경인서부지부(지부장 홍석우)는 7일 오후 한국노총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법을 위반해 지부가 폐쇄 되었다면서 이를 주도한 이승조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경인서부지부 홍석우 지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올바른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노동자들의 권익보호와 보다 나은 환경 개선에 앞장서왔고 모두가 평등한 건설노동자가 주인인 건설 노동조합을 위하여 일조한다는 마음으로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였다”면서 “제가 꿈꿔왔고 희망하던 그런 모습들과는 거리가 멀었다. 어느 날 갑자기 사전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본부 개편을 한다는 이유로 지부를 폐쇄한다는 통보를 받게 되었고, 노동조합법을 무시한 일방적인 통보에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분개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노동조합이라 함은 노동자를 위한 노동자가 주인이 되어야 하는 것이 근본이고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여겨왔는데 기본절차도 무시한 채 노동조합의 위원장(한국연합 건설산업노동조합 이승조)이라고 해서 직권을 남용하고 잘못된 관행을 일삼는 행동은 분명히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고 규탄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석우 지부장은 “이에 본인은 조합원의 권리를 찾고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제 25조 (회계감사)에 의거하여, 조합원에게 공개하여야 하고 26조(운영 상항의 공개) 조합원의 요구가 있을시 이를 열람하여야 하고 제 14조(서류비치 등) 조합원 명부, 규약, 회의록,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는 3년간 보존하여야 한다는 명시대로 규약 및 회계장부 열람을 신청하였는데 이마저도 철저히 묵살당하고 위원장의 부패한 권력 행사를 행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롭게 조직개편을 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새로이 본부를 인준 받을 대상자에게 조합원 명부를 명분삼아 부당한 거래 방식으로 부조리한 행위를 일삼는 행위에 대해서도 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더불어 이러한 방식으로 날조된 조합원 수를 12,000명이라고 까지 허위로 만들어 한국노총 연합연맹에서 입지를 강화시키는 수단으로 삼고 그러한 입지를 발판삼아 각 건설현장에서 영향력 행사를 하며, 알폼공사를 수주하고 불법이주 노동자들에게 하도급을 주고 또 거기서 금액을 차감시켜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위원장(한국연합 건설산업노동조합 이승조)이라고 해서 자기 자신의 목적 달성과 사리사욕만을 채우려고 조합원들의 기본 권리와 생존권을 무시하는 행위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조합의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고 규약과 규정을 자기 멋대로 남용하는 이러한 사실들에 대해서 전국의 모든 노동자들을 대표하여 철저하게 규탄하며 명백하게 진상규명해 주시어, 엄중히 처벌을 하여 더 이상 저와 같이 억울함을 당하는 노동자가 없기를 바란다”면서 “노동자가 주인인 건설노동조합이 바로 설 수 있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전국의 모든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안전무사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재임시 우리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에게 해악 끼쳤다"

 

경인서부지부 홍석우 지부장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한국연합건설산업노동조합은 8일 "우리 노동조합 조합원 홍석우는 경인서부본부의 지부장 직무시 조합원으로부터 위임 받은 권한을 건설노동자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향상과 근로조건 개선, 복지증진에 힘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윤리행동강령을 위반한 불법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조합을 본인의 사업적 수단으로 이용하여 금품수수, 지부장으로써의 업무 해태 및 방임, 본 조합원이 아닌 인력업체 인원 투입 등을 자행하여 불가피하게 조직 변경에 따라 2020년 4월 14일 임시대의원 대회를 거쳐 지부가 정식적으로 해산되었다"고 밝혔다.

 

계속해 "규약 및 회계장부 열람을 묵살 당하였다고 하였으나 2020년 4월 1일 본조 사무실에 홍석우 지부장. 김호선 부지부장 2명이 방문하여 규약 열람을 요청하여 바로 열람할 수 있도록 보여드렸다"고 해명했다.

 

또 "조합원 홍석우는 위와 같이 지부장으로 재임시 본분을 망각하고 우리노동조합과 조합원들에게 해악을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반성하기는 커녕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양 행세를 하고 우리 노동조합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서는 우리 노동조합에서도 허위사실 유포에 관한 법적 조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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