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거진 House of Coco...‘섀도우무브를 찾아오다’

송경민 기자 | 기사입력 2020/09/08 [14:16]

영국 매거진 House of Coco...‘섀도우무브를 찾아오다’

송경민 기자 | 입력 : 2020/09/08 [14:16]

패션 여행 라이프스타일의 영국 매거진 <House of Coco>가 여성용 슈즈브랜드 ‘섀도우무브(SHADOWMOVE)’ 디자이너 이여진을 인터뷰 했다.

 

매체는 독자들에게 좋은 영감을 줄 수 있는 성공한 세계의 CEO를 찾아 여행을 하듯 인터뷰를 한다.

 

인터뷰 요청은 최근 영국 보그지에 이여진 디자이너의 섀도우무브가 노출이 되면서 이 매체의 설립자 로라버틀릿이 내용에 감동해 적극적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또 이여진 디자이너는 이번 인터뷰 질문지가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어 흔쾌히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털어놨다.

 

 

 

“브랜드 론칭은 간절히 원하던 것을 겁 없이 선택하고 도전했기 때문에 가능”

 

디자이너 이여진은 <House of Coco>의 설립자 로라버틀릿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섀도우무브 론칭 계기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것을 평생 함께 하고 싶었다”면서 “난생처음 무언가에 미쳐보고 타고났다는 말을 들어 본 것이 한국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10살부터 19살까지 한국무용을 했고 대학교 역시 한국무용과에 합격이 되어 모든 게 내 뜻대로 되는구나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그것을 선택할 수 없었고 그 목표를 포기해야만 했다”고 뒤를 돌아봤다.

 

계속해서 “다른 길이 열려있었다”면서 “고등학교 때 모델 에이전시에 소속되어 활동을 하였고 여성그룹 가수 제안도 받으면서 20대에는 유명 영화감독님 제안으로 주인공 동생 역할로 시나리오 대본을 받고 크랭크인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여진은 이 같은 삶의 궤적에 이어 연극판과 웨딩디렉터 등의 길을 걷다 ‘내가 좋아하는 게 뭘까, 잘하는 거 말고 좋아하는 거’라는 스스로의 질문을 던진 끝에 디자이너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과정을 말했다.

 

이어 “그것을 시작으로 내가 좋아하는 신발을 디자인하게 되었다”면서 “판매 목적이 아닌 정말 제가 신고 싶었던 신고 싶은 신발을 마음껏 그렸다. 그런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브랜드로 발전이 되었고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성들이 당신의 신발을 신을 때 어떻게 느끼기를 원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당신의 존재감을 높이고 싶다”면서 “신발은 자신을 표현하는 또 다른 수단이다. 당신은 충분히 아름답고 특별하다. 누군가에게 보이는 거 말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자존감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브랜드 설립 이후로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이 브랜드의 신발은 예술입니다’, ‘신을 때마다 좋은 일이 생겨요’, ‘기분이 좋아요’, ‘디자이너가 얼마나 신발을 사랑하는지 느껴져요’라는 고객들의 말을 전하면서 “이러한 말씀을 듣고 보람되고 행복했다.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일이 있을까요?”라고 자문자답했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출시하고자 하는 야심찬 신발 디자이너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에는 “끝까지 버티세요”라면서 “오로지 돈을 벌려고 시작한다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 하지만 온전한 디자이너로서 인정을 받고 싶다면 매 순간을 버티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이를 통해 “목표가 있다면 고통을 함께 즐겨야 한다”면서 “잃는 게 있다면 분명 얻는 게 있다. 그리고 오직 하나의 꿈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자신의 소중한 경험을 후배 디자이너 지망생들에게 전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회사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고 또 어떻게 이를 극복하고 있느냐를 묻는 질문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면서 “이것이 코로나로 인한 감정의 기복을 달래기 위한 주문 같은 외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전 세계가 어렵다”면서 “섀도우무브 역시 내년에 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바쁘게 움직이려고 노력했다. 좋은 아이디어를 매일 생각했고 그것을 행동으로 바로 움직였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이로 인해 연말까지의 계획들이 모두 세워졌고 내년 상반기의 목표도 만들게 되었다”면서 “이것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거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움직이지 않고 몸을 사릴 때 나는 움직이고 많은 기회를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섀도우무브 브랜드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는 “전 세계 사람들이 기억하고 추구하는 브랜드로 남고 싶다”면서 “디자이너로서 내가 사랑하는 것을 하면서 인생의 끝을 향해 가고 싶다. 내가 사라지더라도 섀도우무브는 영원하길 원한다”고 희망했다.

 

그동안 가장 큰 경력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섀도우무브를 설립한 사실이 가장 크고 소중한 경력이라 말하고 싶다”면서 “이것은 나 자신이고 그것이 ‘브랜드'가 되었다. ’나 자신을 브랜드화 시켜라‘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자기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신적 안정을 중요시 생각한다”면서 “매일 아침 거울을 보고 웃으며 말한다. ‘나는 성공할 수밖에 없어’ 그렇게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 내가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보다 성공해야 할 이유가 더 많다”고 자신 있게 조언했다.

 

이어 “사람의 이면 속엔 여러 모습들이 살아간다”면서 “결국은 나 자신을 믿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야 한다. 어떤 누구도 대신 극복해 줄 수 없다. 가족도 친구도 연인도 그렇다. 강함과 약함을 적절히 조절하는 게 저만의 관리 방법”이라고 자신했다.

 

본 인터뷰 전문은 www.houseofcoco.net(Life Style)의 Interviews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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