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돌입...더 강한 나라 만들자”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1/01/05 [15:27]

문 대통령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돌입...더 강한 나라 만들자”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1/01/05 [15:27]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새해에는 우리 경제의 맥박이 더욱 힘차게 뛰도록 하겠다”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가장 빠르게 회복하고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세계 경제의 극심한 침체 속에서도 한국 경제는 위기를 잘 극복하면서 희망을 만들어왔다”며 “OECD 국가 중에서 경제성장률 1위를 기록할 전망“이라는 말과 함께 이 같이 다짐한 것이다.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2021년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그리고 이날 문 대통령은 새해 상반기 주요 과제로 ▲코로나19) 대응 및 취약계층 지원 ▲백신 및 치료제의 신속한 보급 ▲혁신적 주택 공급 대책 등을 제시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새해를 시작한다”면서 “올해 코로나를 반드시 조기에 극복하여 잃어버린 국민의 일상을 되찾겠다”는 말로 새해 첫 국무회의 발언을 시작했다.

 

그리고는 “다행히 최근 감염재생산지수가 낮아지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조금씩 억제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정부는 확실한 감소세가 이어지도록 방역에 고삐를 더욱 단단히 죄겠다”고 강조하고는 백신과 치료제에 대해서도 비교적 자세히 언급했다.

 

즉 백신에 대해서는 “식약처의 허가 과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히고 치료제에 대해서도 “국산 치료제 개발도 조건부사용승인을 신청하는 등 가시권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빠른 시간 내에)국산 치료제가 상용화된다면 대한민국은 방역, 백신, 치료제, 세 박자를 모두 갖춘 코로나 극복 모범국가가 될 수 있다”면서 “빠른 일상회복이 새해의 가장 큰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코로나가 주는 고통의 무게는 결코 평등하지 않다”면서 “정부는 이 고통의 무게를 함께 나누는 것에 최고의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말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타격이 심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는 3차 재난지원금을 다음 주부터 지급하는 등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청와대에서 열리고 있는 국무회의를 문 대통령이 주재하고 있는 모습     © 청와대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이날 현재 세간의 화두로 등장한 전직 대통령 사면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되도록 정치적 논란에서 멀리 벗어나 경제와 일상에 치중한 것임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낙연 대표 발로 불거진 사면론은 다시 잠복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은 이날 문 대통령의 새해 첫 국무회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2021년 첫 국무회의입니다.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새해를 시작합니다. 

 

올해 코로나를 반드시 조기에 극복하여 잃어버린 국민의 일상을 되찾겠습니다. 위기에 더 강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으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2021년이 되겠습니다.

 

올해 대한민국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의 긴 터널에서 하루속히 벗어나는 것입니다. 

 

다행히 최근 감염재생산지수가 낮아지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조금씩 억제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일상을 멈추는 어려움을 감내하며 방역 조치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주신 덕분입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입니다. 정부는 확실한 감소세가 이어지도록 방역에 고삐를 더욱 단단히 죄겠습니다.

 

이 고비를 잘 넘기면 다음 달 부터는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보다 본격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입니다. 식약처의 허가 과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국산 치료제 개발도 조건부사용승인을 신청하는 등 가시권에 들어섰습니다. 치료제가 상용화된다면 대한민국은 방역 백신 치료제 세 박자를 모두 갖춘 코로나 극복 모범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빠른 일상회복이 새해의 가장 큰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불안한 민생을 안정시키는 것도 매우 시급한 과제입니다. 

 

코로나가 주는 고통의 무게는 결코 평등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이 고통의 무게를 함께 나누는 것에 최고의 우선순위를 두겠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타격이 가장 큽니다. 

 

정부는 3차 재난지원금을 다음 주부터 지급하는 등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복지 확대와 사회안전망 강화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돌봄 격차, 교육 격차 등 코로나로 인해 뚜렷하게 드러난 격차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고용 유지를 위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면서 임시직과 일용직, 특수고용직 등 취약계층 고용안전망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취업의 문이 더욱 좁아져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주거안정 또한 중차대한 민생과제입니다. 투기수요 차단과 주택공급 확대, 임차인보호 강화라는 정부의 정책기조 유지하면서 추가적으로 대책 수립에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무엇보다 혁신적이며 다양한 주택공급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올해는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뤄야 합니다. 지난해 세계 경제의 극심한 침체 속에서도 한국 경제는 위기를 잘 극복하면서 희망을 만들어왔습니다. OECD 국가 중에서 경제성장률 1위를 기록할 전망이고 수출반등세도 이어져 12월 수출액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스템반도체, 친환경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분야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로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중소 중견기업의 수출비중이 확대돼 미래 전망을 더욱 밝게 합니다. 주가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가 3000시대를 바라보는 등 우리 경제와 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 또한 역대 최고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경제의 맥박이 더욱 힘차게 뛰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이전 수준을 가장 빠르게 회복하고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진 우리 경제의 긍정적 변화를 최대한 살려나가겠습니다. 특히 미래 신산업과 벤처기업육성에 매진하여 우리 경제의 미래 경쟁력과 역동성을 더욱 키워나가겠습니다. 정부가 국민과 함께 갖고 싶은 새해의 가장 큰 포부는 선도국가로의 도약입니다. 한국판 뉴딜을 본격 추진하고 2050 탄소중립으로 가는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어 대한민국 대전환의 기틀을 다지는 한편, 저탄소 사회구조로 바꾸는 문명사적 도전에도 당당히 나서겠습니다.

 

이제 코리아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 코리아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위상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초대될 만큼 높아졌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방역과 경제의 동반 성공으로 세계의 모범을 만들고 한국의 우수한 문화역량이 세계의 자긍심이 되며 K브랜드가 세계적 브랜드가 되고 있는 것은 위기 속에서 국민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내고 있는 위대한 업적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진면목을 재발견했습니다.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를 선도국가 도약의 해로 만듭시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위기 앞에 더욱 단결하는 힘으로 일상의 회복과 선도국가 도약을 향해 힘차게 전진합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