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김형’ 대표, 거액 연봉에 직원들 부글부글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1/03/22 [12:51]

대우건설 ‘김형’ 대표, 거액 연봉에 직원들 부글부글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1/03/22 [12:51]

 대우건설 2020 사업보고서 캡쳐 



대우건설 김형 대표이사가 최근 작년 보수로 거액을 수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직원들은 급여 동결로 코로나19 시대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데 외부인사 출신인 대표이사 혼자만 배를 불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우건설은 19일 2020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김형 대표이사의 지난해 보수가 7억2400만원이라고 밝혔다. 산정 기준 및 방법과 관련해서는 급여는 3억 3600만원 상여금은 2억 2800만원 기타근로소득은 1억6000만원이 산정됐다.

 

또 등기이사(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제외) 3명의 보수총액은 11억90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보수액은 3억9700만원이었다. 1명인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제외)는 6000만원을 수령했다. 또 6명에 달하는 감사위원회 위원은 1인당 3200만원씩을 수령했다.

 

사업보고서가 공개되면서 김형 대표의 급여 소식이 알려진 뒤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김형 대표이사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아이디 ‘F*****’는 "직원 급여는 중견 건설사 수준인데 대기업 건설사 급여네"라고 비판했다. 

 

또 'p*****'는 "직원은 수년간 월급 인상 없이 허덕이는데 대표이사는 그 많은 돈을 받아가고 미안하지도 않을까. 플랜트는 판관비 줄인다고 대기휴직까지 하면서 견디고 있는데"라고 날을 세웠다. 

 

'g***'는 "형 그게 성과야"라면서 대표의 이름을 부르면서 비틀었다.

 

'서*****'는 "직원들 피눈물 나게 한 성과로 본인들 성과급 잔치;) 본부실적이 안나온 게 일개 직원들 잘못인가 무능한 경영진 탓이지 참 개탄스럽기 그지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대우 관계자는 22일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와 전화취재에서 “직원들 급여는 동결상태인데 대표이사의 연봉에 허탈감이 느껴진다”면서 “그래서 타사 출신이 오면 안 되는 것 같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김형 대우건설 대표는 현대건설에서 잔뼈가 굵은 뒤 삼성물산 부사장과 포스코건설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18년 5월 18일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대우건설의 새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추천됐다. 대우건설은 같은 해 6월 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올리는 안건을 처리했다.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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