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 대표이사 도덕성과 전문성 갖춘 적임자 선임해야”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1/04/05 [17:47]

“안산도시공사 대표이사 도덕성과 전문성 갖춘 적임자 선임해야”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1/04/05 [17:47]

 

안산도시공사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해 또 한번 잡음에 휩쌓였다. 안산도시공사 대표이사에 과거 채용비리에 연루된 바 있는 인물이 거론되면서다. 이와 관련 안산시민사회연대가 5일 성명서를 통해 실제 그 인물이 선임되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주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안산시민사회연대는 이날 ‘안산도시공사 신임 대표이사 선임, 채용비리 인사 반대 의견’ 성명서를 통해 “인사 부당개입 등이 드러나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해임된 전임 대표이사에 이어 새로운 안산도시공사 대표이사 모집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안산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안산도시공사 임원 후보 서류전형 합격자 및 면접전형 일정 공고’에 따르면 사장직에 지원한 3명의 서류전형 합격자가 존재하고 3월 31일 면접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대표이사의 불명예스러운 해임에 안산도시공사의 새로운 대표이사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그런 이유 뿐 아니라 안산도시공사는 안산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공기업으로서 안산시 각종 시설관리사업, 개발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이기에 수장이 누가 되느냐의 문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최근 지역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물망에 오르고 있는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그 중 거론되고 있는 한 후보가 과거 안산도시공사에서 경영본부장으로 재직 시 물의를 일으킨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고 꼬집었다.

 

안산시민사회연대는 “우려되는 후보는 서영삼 씨로 이전에 안산도시공사 경영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면서 “문제는 서 씨가 2013년 안산도시공사 경영본부장으로 일하던 중 인사채용 비리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법원으로부터 선고 받았던 인물이라는 것이다. 당시 서 씨는 4회에 걸쳐 직원 22명을 채용하면서 외부인 청탁을 받고 9명을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도시공사 노동조합도 지난 3월 23일 호소문을 발표해 ‘현재 안산도시공사는 위기 상황이며 3기 신도시 및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각종 공공시설물의 신규 위·수탁 등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가 산재해 있기 때문에 신임 사장은 무엇보다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문 경영인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이런 상황에서 언론을 통해 거론된 대로 서 씨가 유력한 후보이며 만약 실제로 안산도시공사 사장으로 선임된다면 이는 안산도시공사의 위기 상황을 무시한 결정이며, 공직자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만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산시민사회연대는 이 같이 우려한 후 “과거 안산도시공사에서 인사채용 비리를 저지를 인물이 만약 대표이사로 선임된다면 시민들을 기만한 결정”이라면서 “서영삼 전 안산도시공사 경영본부장이 실제 후보군에 있다면 부적절한 인사이기에 절대 선임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 선임에 있어 지방의회를 통한 인사청문회 제도를 도입해 반복되는 인사 논란을 종식시키고, 시민들이 인정할 수 있는 인사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안산시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만을 나타냈다.

 

안산시 기획예산과 담당자는 “일단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해 가지고 넘어왔기 때문에 저희들은 그 자료 그대로 어제 시장님한테 결재를 올렸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