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종인, 국민의힘 선대위 전면개편 시사...6총괄 본부장 총사퇴?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1/03 [12:55]

윤석열·김종인, 국민의힘 선대위 전면개편 시사...6총괄 본부장 총사퇴?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2/01/03 [12:55]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자 국민의힘 선대위 전면개편 등 비상체제가 가시화 되고 있다.

 

윤석열 후보와 김한길 새시대위원장이 전략적으로 영입한 신지예 새시대위 부위원장이 전격적으로 사퇴한 것을 '신호탄'으로 공동선대위원장단·6본부장 사퇴도 거론되고 있다.

 

▲ 미 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연설하는 윤석열 후보    

 

특히 윤석열 후보가 3일 선거운동 일정을 전면중단하고 비상 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를 전반적으로 개편할 것"이라며 "본부장 사퇴를 포함해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선대위원장을 사퇴하고 밖으로 돌고 있는 이준석 대표의 주장이어서 신 부위원장 사퇴를 계기로 이 대표의 전격복귀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국민 정서에 맞게 선대위를 개편해야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하는 것으로 자신이 앞서 "대선을 불과 두 달여 앞둔 시점에 인적 쇄신은 어렵다"고 이 대표의 주장을 일축했던 입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이날 모든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선대위 개편을 위한 숙고에 들어갔다. 전날 김 위원장과 두 차례 만나 쇄신안을 긴밀히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날 윤 후보는 당사 앞에서 일정 취소 배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오전 새시대준비위원회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먼저 나서겠다"며 "자리를 내려놓으며 정권교체를 위한 조직 쇄신이 필요함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진보 진영에서는 저를 변절자라 욕했고, 보수 진영에서는 저를 페미니스트라며 환영하지 않았다.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온 저에게 더 강한 저항은 국민의힘 내부에 있었다"며 "그러나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믿음 하나로 윤석열 후보를 향한 지지 활동을 묵묵히 이어 나갔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를 향해 "후보와 공식적인 환영식을 하고, 캠프의 공식적인 직함을 받아 활동하는 저에게 조차 사퇴하라는 종용은 이어졌다"며 "'쓸데없는 짓 하지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이준석 대표의 조롱도 계속 됐다"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 하락이 모두 저 때문이라고 한다. 신지예 한 사람이 들어와 윤석열 후보를 향한 2030의 지지가 폭락했다고 말한다. 정말 그렇습니까?"라며 "이준석 대표에게 묻는다. 그동안 무엇 하셨는가"라고 따지는 등 이준석 대표를 향해 울분을 터뜨렸다.

 

신씨는 "최고위원의 반발에 자리를 뛰쳐나가고, 성상납 논란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지 않았나. 당원들과 국민들이 뽑은 윤석열 후보에게 '선거운동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는 사람이 정말 당대표 맞나"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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