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후보, 국민의힘 입당은 정치적 파산선언”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1/07/31 [00:07]

민주당 “윤석열 후보, 국민의힘 입당은 정치적 파산선언”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1/07/31 [00:07]

▲ 민주당 이용빈 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의 국민의힘 입당은 ‘정치적 파산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은 30일 윤 후보가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하자 논평을 내고 “포부도 당당하게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던 윤석열 예비후보가 오늘 급하게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이날 이 대변인은 “정치 선언 한 달 동안 겪은 무소속의 설움이 얼마나 컸는지는 모르겠다”면서 “그러나 이준석 대표가 자리를 비운 오늘, 무엇이 급해 이렇게 입당을 서둘렀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물론 윤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은 예견된 일이기는 했다”며 “과거에 대한 비난만 하며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지 못한 결과”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그러나 정치를 바꾸겠다는 포부는 온데간데없이 현 정부를 비난하며 교체만을 부르짓다가 결국 보수 본당에 몸을 의탁한 것을 국민께서 납득하실지 의문스럽다”면서 “더욱이 윤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수사를 진두지휘했던 사람으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에 입당한 것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런 다음 “스스로 밝혀왔던 법과 정의는 모두 허울이었고, 그동안의 행보가 오직 권력에 대한 탐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자인한 셈”이라며 “이를 입증하듯 윤 후보는 자신과 주변 인사들에 대한 의혹에 거짓과 조작이라고 맞서며 자신이 강변했던 법과 원칙은 선택적 정의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는 오늘 윤석열 예비후보의 국민의힘 입당은 ‘정치검찰의 커밍아웃’이자 ‘정치적 파산 선언’이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는 “윤석열 예비후보가 부디 국민의힘과 함께 탄핵의 강 앞에서 갈 길을 잃지 말고 제대로 정치 수업을 받아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정책 역량을 갖추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한편 이날 이 대변인은 또 이와는 별도로 윤 후보에게 쏟아진 삼부토건 접대 후원 의혹을 거론하고는 "이 의혹에 대해 이제는 윤석열 예비후보가 직접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따졌다.

 

이날 이 대변인은 관련 논평에서 "윤석열 예비후보가 삼부토건에서 골프접대와 향응을 제공받은 의혹에 대한 추가 증거가 확인됐다"며 이 같이 추궁했다.

 

그는 "앞서 윤석열 후보는 삼부토건 조남욱 전 회장의 일정표를 근거로 한 접대의혹을 전면 부인했었다. "면서 "그러나 윤 후보 측이 “출처를 알 수 없다”던 일정표는 2013년에 검찰이 삼부토건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확보한 증거물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이 압수해서 수사 자료로 활용했던 일정표를 근거 없는 물건으로 치부한 윤석열 후보의 대응은 의심을 사기 충분하다"며 "악의적 오보라고 몰아세우기 전에, 의혹에 대한 납득할만한 해명을 내놓는 것이 마땅하다"고 입박했다.

 

그리고는 :일정표와 함께 공개된 조 전 회장의 선물 명단에는 윤석열 예비후보의 실명과 직책, 선물명 등이 적혀있었다고 한다"며 윤 후보의 “명절 선물은 기억이 안 나고, 골프 회동 의혹 날짜에 골프를 쳤던 사실 자체가 없다”고 말한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예비후보가 삼부토건으로부터 접대나 후원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이를 대가로 삼부토건 배임횡령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바가 있는지 명백히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 대변인은 "윤석열 예비후보는 자잘한 꼼수로 국민을 눈속임하려는 행태를 버리고, 삼부토건 접대의혹과 관련해서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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